제 56차 유엔총회의장인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이 오는 12월 노르웨이에서 유엔을 대표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기로 했다고 유엔본부가 31일 밝혔다. 유엔본부는 이날 정오 브리핑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노벨평화상을공동수상한 유엔의 대표를 누구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작업을 거친 결과 유엔총회 의장이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승수 유엔총회의장은 아난 총장과 함께 오는 12월 노르웨이에 가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 의장이 한국인 자격으로 노벨평화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한국인이 2년 연거푸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을 받게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