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쌀 소비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정부 뿐만 아니라 농업연구기관이 농민과 손잡고 다양한 쌀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을 방문,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농민들도 스스로 가격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킬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국민의 90% 이상이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가, 봉급자, 노동자, 소상인, 농민들"이라면서 "이들은 국가가 지원해주지 않으면 자신의 발전을 이뤄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 도와주는게 행정기관이 해야할 일"이라고 서민.중산층을 위한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경남지역 인사 280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활력 회복 및 지역경제 현안, 남북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창원=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