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일본정부가 제출한 테러특별조치법 등자위대관련 3개법안이 참의원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 31일 성명을 내고 "최소한의 '방어를 위한 자위대'를 명실상부한 `공격을 위한 군대'로 탈바꿈하려는 기도"라며 일본의 자위대 강화 움직임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일본이 역사교과서 왜곡, 총리의 신사참배 등도 모자라 군대까지 대폭 강화하려는 우경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전율을 느낀다"면서 "정부는 정권의 안위에만 급급하지 말고 중국 등 주변국과 공동 보조를 맞춰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