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경우남북화합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대회 개최 D-1년을 맞아 한국갤럽에 의뢰, 30일 발표한 `국민의식 조사(성인남녀 1천63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9%가 북한의 대회 참가가 남북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 결과는 북한의 대회 참가는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전기가 되기때문에 정부와 조직위, 부산시의 북한 참가 유도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회의 성공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48.8%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답변했고 성공 개최 중요 요인으로는 국민적인 관심(40.3%), 부산시민의 참여와 협조(20.4%),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20%), 방송 등 언론 홍보(13%) 등의 순이었다. 아시안게임 개최사실 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73.9%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부산시민의 97.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대회에 대한 무관심한 요인으로는 월드컵 관심 집중(30.2%)과 조직위와 부산시 홍보 부족(26.2%), 언론의 관심과 지원 부족(14.9%) 등으로 나타나 대회 홍보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밖에 대회 기간 부산을 방문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30.6%만이 `그렇다'고 응답, 부산 방문 열기가 아직 낮았으며 관심 있는 종목은 축구(46.2%), 육상(16.1%), 수영(6%), 야구(5.9%) 등의 순이었다. (부신=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