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측근인 김용채(金鎔采) 부총재가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자신의 평전 출판기념회 및서예전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 등 전직대통령들을 예방,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부총재는 지난 26일 상도동으로 김 전대통령을 예방, 행사참석과 함께 자민련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전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그러한 행사에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고 완곡히 불참의 뜻을 전했으며, 자민련 및 JP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민련이 잘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개진해 더이상 논의가 오가지 못했다고 김 부총재가 전했다. 김 부총재는 이어 29일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을 예방했으며,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도 방문할 생각이었으나 일정이 맞지않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