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전당대회를 열기로 가닥을 잡은 것과 관련, "당 대표 선거는 당원 100%로 하는 게 맞아 보인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당 대표는 당원을 대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원들만 선거권을 갖는 잔치가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당 대표 선거에 타당 지지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는 "당 대표 선거는 타당 지지하는 사람도 우리 당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불합리가 속출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자는 주장도 제기됐다"면서 "그 룰(당원 100% 선출 방식)은 바꿀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진 통화는 이날 저녁 7시부터 15분간 이뤄졌다.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가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관계 진전 사항에 관해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나가는 가운데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 대응에 관해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양국은 지난해 7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 관계와 양국 간 형성된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올해에도 정상 및 외교당국 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