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중 국군에 입대, 중부전선 전투중 북한군에 포로가 됐던 박성태(가명.71)씨가 최근 제3국을 통해 귀환했다고 국가정보원이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4년 조창호(趙昌浩.71)씨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 귀환한 국군포로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지난 99년 3월 귀환한 손재술(孫在述)씨는 1년뒤 지병으로 사망했다. 박씨는 북한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했으며, 올 8월 탈북 귀환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영숙(24.가명.여)씨 등 북한 이탈주민 14명도 국내에 귀순했으며,이들은 함경도와 평안도, 자강도에 거주하던 노동자(9명), 농장원(1명), 무직자(4명)로 모두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난 96년부터 올 10월 사이 탈북했다. 이로써 올들어 국내에 귀순한 북한 이탈주민은 모두 431명으로 늘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