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45분께 부터 강원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강릉 보궐선거 개표는 시작부터 한나라당 최돈웅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개표 초반 경포동 1투표구에서는 최돈웅후보가 522표를 얻어 397표를 얻은 무소속 최욱철후보를 앞섰으며 민주당 김문기후보는 115표를 얻는데 그쳤다. 자민련 김원덕후보는 56표, 무소속 노승현후보는 42표를 얻었다. 교1동 4투표구 개표에서도 최돈웅후보가 311표로, 210표를 얻은 최욱철후보를앞서는 등 개표함마다 최돈웅후보가 초반부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 한나라당 강릉지구당사는 크게 기뻐하는 분위기였으나 낮은 투표율로 고정표에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은 최욱철후보에게도 뒤지자 허탈한 분위기. 최욱철후보측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주문진 개표결과에 끝까지 기대를 걸고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젊은층에 기대를 걸었던 자민련 김원덕후보와 선거운동 내내 나홀로 선거운동을 폈던 무소속 노승현후보측은 초반부터 크게 뒤쳐지자 포기하는 분위기.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