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5일 도쿄에서 남쿠릴 수역의 제3국 조업 금지와 관련한 외교 수산 당국간 고위급 협의를 갖고 꽁치 조업 문제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꽁치 조업 문제는 두나라 정상 회담 합의의 기본 정신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해결책이 도출되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한국측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측은 이와 관련, 한국 어선의 조업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일본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일본측은 '북방 4도'에 대한 일본의 법적 입장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합리적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