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낮 강문규 위원장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2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제부터는 환경과 경제가 양립해 발전해야 한다"면서 "기업체로서도 환경문제에 유의하지 않는다면 많은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하고 제품이 위험해지며 복원에 많은 비용이 들게됨으로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내년 9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2002년 세계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는 리우선언 이후 10년만에 열리는 회의로, 그간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면서 "충실한 준비를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의 건의와 의견을 반영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계 대표로 참여한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오는 12월초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민간부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