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25, 2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남쿠릴수역 제3국어선 조업금지 논의와 관련한 외교.수산당국간 협상을 열기로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4일 밝혔다. 양국 정상이 꽁치분쟁 해결을 위한 고위급 협의에 조속 착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서는 남쿠릴수역 조업금지에 따른 대체어장 확보 등 우리측의 기존 어업이익 보존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에서는 추규호(秋圭昊) 외교부 아태국장과 박덕배(朴德培) 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장급 공식협상과는 별도로 26일에는 박재영(朴宰永) 해양부 차관보와 와따나베 요시아끼(渡邊好明) 일본 수산청장 간의 비공식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 27, 28일에는 박덕배 국장과 운노 히로시(海野 洋) 수산청 자원관리부장 간의 수산당국자 회담도 열린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꽁치조업 문제와 내년도 입어교섭 등 양국 어업현안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훈.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