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박물관은 영국과 북한의 수교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3일 북한미술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영국박물관은 또 미술전 다음날인 24일에는 북한학자들이 참가하는 세미나 "북한연구의 날"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짐 호어 평양주재 영국 대리대사가 양국관계의 진전상황에 대한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며 평양의 북한국립미술관 김영호 관장이 북한의 20세기 회화에대해, 그리고 북한 고고학자 1명이 북한의 고고학 현황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셰필드대학의 이향진 박사가 북한의 현대영화에 대해발표하는 등 남북한 학자들간 교류의 장도 마련될 전망이다. 영국측에서는 영국도서관의 베스 매킬럽씨가 북한의 고분들에 대해, 영국박물관의 한국담당 학예관 제인 포탈씨가 현대북한미술품 수집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