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서울총회에서 새 의장으로 선출된 이종남 감사원장은 "돈세탁이나 국제거래에 있어서 뇌물공여 등 부패문제가 점차 국제화·지능화되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선진감사 기법의 공유 등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장의 역할은. "앞으로 3년간 매년 열리는 이사회를 주재하게 된다. 동시에 8개 상임위원회 및 워킹그룹,7개의 지역기구도 주도적으로 끌어가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 ―INTOSAI는 어떤 기구인가. "세계 각국의 감사기구 대표들이 모여 감사지식 및 정보를 교환하는 독립적이고 비정치적인 국제단체다. 지난 53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 영국 등 전세계 1백77개국의 감사기구가 가입돼 있다. 우리는 지난 65년에 가입했다" ―서울총회의 주제는. "'행정과 정부개혁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와 '국제기구 및 초국가적 기구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다. 두차례 총회와 관련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정리된 안건을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서울선언'으로 채택,세계각국의 감사정책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