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이 22일 3년 임기의 세계감사원장회의 의장에 취임했다. 이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제17차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의장에 취임, 오는 2004년까지 3년간 총회,이사회 등을 주재하고 산하 위원회 활동을 관장하게 된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미국, 러시아, 일본 등 140개 회원국과 옵서버 자격으로 유엔, 세계은행 등 13개 국제기구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제기구 및 초국가적 기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행정 및 정부개혁에 대한 감사원의 기여'를 주제로 논의, 오는 27일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고건(高建) 서울시장 등 국내 주요인사들이 참석, 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