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개 회원국 정상들은 21일 상하이 과학기술관에서정상회의를 열어 참여와 협력을 통한 경제회복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 정상회의를 가진 뒤 WTO(세계무역기구)의 뉴라운드를 올해안에 출범시키고 오는 2010-2020년까지 역내 무역을 자유화하는 내용의 `상하이 선언'을 채택한다. APEC 정상회의는 또 미국 테러사태를 규탄하고, 테러가 세계경제를 더 악화시킬수 있다는 인식아래 테러리스트에 대한 자금차단 등 협력강화를 결의하는 반테러성명도 채택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은 특히 단기적으로 어려운 세계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는 방안과인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정부, 기업, 훈련기관 등 3자간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방안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제1주제인 `세계경제 및 지역경제'에 관한첫번째 발제자로 나서 ▲세계경제 위기극복 방안 ▲역내 회원국들의 구조조정을 통한 시장신뢰 회복 ▲경기부양의 필요성 등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PEC 정상들은 20일 오후 상하이 국제회의센터(ICC)에서 만나 ▲세계및 지역경제 현황 ▲인간능력 배양 ▲21세기 APEC의 발전방향 등 이번 회의 의제에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새 세기의 새로운 도전에의 대응: 참여와 협력을통한 공동번영'이다. (상하이(上海)=연합뉴스) 이래운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