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휴일인 21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에서 열린 10.25 재선거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대거동원, 막판 지지세 확보를 위한 치열한 유세대결을 펼쳤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무분별한 폭로공세'를 비난하고 후보의 학.경력 의혹 등을 부각시킨 반면 한나라당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여권실세의 연관설 등 현정권의 각종 비리의혹과 실정을 성토하며 맞섰다. 장평초등학교에서 열린 동대문을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 후보는"지긋지긋한 정치싸움은 이제 그만하고 여야가 협력해서 나라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면서 "선거후에 동대문발전위원회를 만들어 낙후된 동대문을 발전시키겠다"며 `지역일꾼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후보는 "조폭정치를 하고 있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하러 나왔다"면서 "이 정권은 지난 대선에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지만 해먹을 준비, 퍼줄 준비, 나라망칠 준비만 했다"면서 현 정권을 비난했다. 구로중학교에서 열린 구로을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김한길 후보는 "학력을 위조하는 자질없는 후보에게는 표를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 이승철(李承哲) 후보는 "선거 때마다 바뀌어 내려오는 철새들을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 구로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이 양 지역 유세장을 돌며 허인회, 김한길 후보에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나라당도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오전 구로을 선거구에 머물며 이승철 후보에대한 지원에 나선데 이어 오후에는 동대문을 아파트 단지와 시장을 돌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하루 내내 선거구를 누볐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