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간의 군사기술협력은 순전히 명목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일리야 클레바노프 러시아 부총리가 20일 주장했다.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수행원중 한 사람인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장차 러시아와 북한은 군장비 수리와 현대화 부문에서 군사기술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현재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기술협력을 증대하는 데 역점을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문제와 같은 범세계적 계획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계획이 남.북한과 러시아 등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모든 세계가 오늘날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은북한이 문명사회에 합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라고 클레바노프 부총리는 설명했다. (상하이 이타르타스=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