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백옥희(66.여.가명)씨 등 북한이탈 주민 17명이 제3국을 경유, 최근 입국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원은 함경도와 평안도 출신의 이들 탈북자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과 탈북 동기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2월부터 올해 9월 사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탈북한 노동자 7명, 무직자 6명, 학생 6명 등이며, 이중 부부와 자녀, 남매 등 4가족 12명이 함께 탈북,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