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9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지출을 확대해 소비수요를 창출하고, 재정건전성 악화를 감수하더라도 추경안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게 대다수 견해"라며 "정부가 확정한 1조8천8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은 조속히 심의,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당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추경예산안 심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경제를 볼모로 정쟁과 연계하는 야당의 태도를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안보와 민생, 경제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벌여나간다는 영수회담의 정신을 존중해 한나라당이 추경안 심의에 조속히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