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미국에서 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격이후 새로운 테러공격에 대한위협이 제기돼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속에서 미 국무부 청사안에서 의심스러운 흰 분말이 들어있는 소포꾸러미가 발견되는 사건이 2건이나 있었으며 14일까지 12명의 탄저균 감염자가 연이어 발생해 그중 1명은 이미 죽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미국 상원의 민주당 원내총무인 톰 대슐의원(사우스 다코타) 앞으로 발송된 한 서한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밝힌 사실을언급하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을 인용, "전국 각지에서 탄저균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일종의 치사성 세균인 탄저균은 생물무기에 이용되는 경우 그 악성효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탄저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중앙방송은 미국의 보복작전이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다른 국가로 확대될가능성이 표면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