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과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평화.안정문제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같이하고 이를 위해서는 남북관계가 진전될 필요가 있다는데도 의견을 모을 것으로알려졌다. 한 장관은 회담에서 지난 9월 초 장쩌민(江澤民) 중국 주석의 방북결과를 평가하면서 최근의 한반도 상황 및 남북당국간 회담 진행상황 등을 설명하고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17-18일 상하이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참석차 이날 오전 출국했으며, 방중기간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 외무회담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장관은 18일 오전 반(反) 테러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외무장관 조찬협의에서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