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6일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강릉 정당연설회를 갖고, 10.25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한광옥 대표를 비롯,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이종걸(李鍾杰) 대표비서실장, 김옥두(金玉斗) 송훈석(宋勳錫) 정범구(鄭範九) 함승희(咸承熙) 의원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강릉 주문진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 김문기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연설회에서 육군 준장 출신인 김 후보의 '안보전문가' 이미지와 참신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한나라당 최돈웅(崔燉雄) 후보의 선거법 위반문제 및 최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 등을 집중 거론했다. 한 대표는 지지연설을 통해 "선거부정으로 인한 세번째 보궐선거인 만큼 이번 선거는 강릉시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며 "강릉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김 후보와 함께 약 30분간 주문진시장 일대를 돌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뒤 지구당 당직자들과 저녁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강릉=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