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한일 미래지향 관계 시작"

입력2006.04.02 03:40 수정2006.04.02 03:42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5일 서울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제부터 (한일간)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시작된다"고 말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서울발로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귀국에 앞서 기자단과 만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관계의출발이라는 인식 아래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방한은 역사교과서 파문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둘러싼 반일감정을 일거에 개선하지는 못했고, 역사공동연구와 남쿠릴 열도의 한국 꽁치잡이에 대한 과제를 여전히 남겼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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