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신(李南信.육사23기) 육군대장이 15일 제30대 합동참모본부 의장 겸 통합방위본부장에 공식 취임했다. 전임 조영길(曺永吉) 의장은 40년간의 군 생활을 마감하고 이날 전역했다. 신임 이 의장은 이날 오후 여군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전대미문의 미국테러 참사의 교훈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출현하고 북한의 도발위협 또한 상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의 안보에는 전후방이 따로 없고 어떠한 예단도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장병은 이런 전환기적 안보상황에 대한 냉철한 현실인식과 확고한 정신무장을 기초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분쇄할 수 있는 완벽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임사를 통해 조 의장은 "군이 국민으로부터 끊임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군 스스로 공고한 단결을 바탕으로 직업군인의 가치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직업적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꾸준한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취임식에는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 역대합참의장 등을 비롯한 한미 양국의 군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