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제사회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지원 활동에 동참키로 하고 모포, 텐트 등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파키스탄내 아프가니스탄 난민캠프에 지원될 물품은 모포 7천500장, 텐트 2천개,방한복 1천벌 등 100여만 달러 상당에 이른다. 이와 관련, 공군은 이번주내 C-130 수송기 5대를 이용해 서울공항을 출발, 필리핀, 태국을 경유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군기지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 공수임무에는 대령급 통제관 1명 등 모두 59명이 참여하며, 3박4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C-130 수송기의 해외 지원은 지난 91년 걸프전, 94년 소말리아, 지난해 동티모르에 이어 네번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구호물자 지원은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의 정식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며 "미국의 군사지원이나 해외파병 차원이 아닌 순수 인도적 차원이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