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쿠릴열도에서 한국 꽁치잡이 금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신사참배 문제 △'2002 월드컵'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옛 서대문 형무소와 국립 현충원에 들러 과거사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단체 및 정치권이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심각한 혼란이 우려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