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떠나 제3국에 머물다가 올들어 국내에 입국 귀순한 북한 이탈주민이 400명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은 14일 장복실(가명.55)씨 등 북한 이탈주민 12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입국,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중에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정원이 올들어 공식 밝힌 국내 입국 북한 이탈주민은 모두 401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주민은 모두 함경도에 거주하다 생활고로 지난 97년부터 올 8월 사이 탈북한 노동자(4명), 농장원(2명), 학생.아동(6명)으로, 이중 6명은 가족 일부가 먼저입국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한편 이들은 탈북자 사회적응기관인 하나원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은 뒤 남한사회에 정착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