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韓完相)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오는 1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1차 유네스코 총회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가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한부총리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5월 우리 정부가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제안했던 동북아시아 지역 교과서 관련 지역위원회 구성. 운영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부총리는 또 유네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문화(Culture of Peace)' 운동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특히 비무장지대 내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 지정에 대한 지지와 무형문화재 보존을 위해 우리나라가 제안한 유네스코 `아리랑상' 제정에 대한 유네스코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부총리는 총회 참가기간에 마츠우라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현지 한국교육원과 한글학교를 방문한다. 지난 46년 설립된 유엔전문기구인 유네스코는 세계 18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있는 지적.문화적 활동 공동체로, 우리나라는 지난 50년 가입했다. 한부총리는 유네스코 총회 참석 후 19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한국교육원과 한글학교를 방문한 뒤 23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