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지원을 위해파병을 준비중인 의료.수송분야 지원병력 450명 가운데 경계병력 200여명은 특전사요원중에서 차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12일 "미국의 테러응징 전쟁에 대한 파병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나 파병에 대비, 모 공수여단의 소수정예 병력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형 특성을 감안, 산악전투 전문훈련을 받아온 병력을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9년 동티모르 파병때도 특전사 요원을 파견했었다. 정부가 파병을 검토중인 수송.의료 등 비전투분야 병력은 이동외과병원 수준의의료지원단 120여명, 항공기 4대가 포함된 150여명의 공군 수송단, 해군상륙함(LST)1척이 포함된 해상수송단 170여명, 연락장교 10여명 수준인데, 특전사 병력은 의료지원단과 공군수송단에 포함된 경계병력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