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동절기를 앞두고 스팀을 이용한 난방 도입, 열효율을 향상시킨 보온재 개발 등 난방시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했다. 도시경영성 산하 중앙난방연구소는 최근 공기를 가열해 집안을 난방하는 스팀장치를 평양시의 수천가구의 주택에 설치했고 따뜻한 자연수를 이용, 전력과 석탄을절약할 수 있는 `무동력 자연수온식 보일러' 등을 개발했다고 중앙TV가 전했다. 이곳은 또 벼겨와 톱밥, 탄재 등을 활용해 5도 이상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보온재를 개발, 건축물의 마감장식재로 활용할 계획이며 종전과 비교해 2배 이상의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재료를 활용해 태양열 집열기를 만들었다고 TV는 전했다. 이와 함께 난방시설 보수를 위한 휴대용 용접기, 용접봉과 함께 수질 개선을 위한 새로운 여과지 등도 개발했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