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주5일 근무제가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범실시될 전망이다. 행자부는 11일 "노사정위에서 `주5일 근무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는 것을전제로 공무원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중 3개월 정도 월 1-2차례 토요휴무를 시범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행자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사정 합의가 안된 상태에서 공익위원들은 7월부터 공공무분 주5일 근무를 전면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민간부문이 시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전면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다"면서 "노사정위 협상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이나 2월께부터 3개월간 시범실시해본 뒤 부작용을 파악하고 여론을 종합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근식 행자부 장관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공무원 주5일 근무제 시범실시의 구체적인 방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