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일본과 러시아가 남쿠릴 수역에서의한국 어선 등 제3국 어선의 조업을 금지시키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관련, 홍승용(洪承湧) 해양수산부 차관과 조환복(趙煥復) 외교통상부 국제 경제국장등으로 이뤄진 정부 대표단을 이번 주말 러시아에 긴급 파견키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남쿠릴 수역 조업문제에 관한 중요한 관건을 쥐고 있는 러시아측과 협의하기 위해 정부 대표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면서 "대표단은 방러기간에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을 만나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러간에 제3국의 남쿠릴 수역 조업금지에 관한 교섭이 진행중인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러시아측으로부터 진위를 확인하고, 특히 이 문제가 한러 양국간 우호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임을 주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