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9일 북측조선적십자회가 이날 오전 (남측 이산가족 방북단의) 상봉 대상자중 로인순씨가 뜻하지 않게 급병 관계로 혼수상태에 빠져 이 상태에서 움직일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수도 있다는 내용의 전언통신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로인순(75.여)씨는 남측 노용운(78)씨의 여동생으로 8일 `생사 및 주소확인 결과 회보서'를 통해 생존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앞서 한적은 8일 재북가족의 생존사실이 확인된 103명중 노씨를 포함한 100명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방북단으로 선정했으나 북적의 통보에따라 내일 노씨를 다른 후보로 교체키로 했다. 한편 남북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각 100명과 지원인력, 취재단 등의 명단을 서로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