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는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이자신과 여운환씨와의 친분설을 제기한 한나라당 홍준표 전 의원 및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8일 한 최고위원을 소환,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한 최고위원을 상대로 고소 취지 및 배경 등을 조사했으며, 한 최고위원은 "여씨를 구치소로 면회간 적은 물론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참고인 및 피고소인을 소환하는 등 통상적 고소사건 처리 절차에따라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 최고위원은 지난달 27일 "내가 90년대초 수감중이던 여씨를 면회하는 등 여씨와 절친한 사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홍 전 의원 등을 고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