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앞두고 생사확인을 의뢰한 남측가족 2백명 가운데 1백3명이 북측에 생존한 2백38명의 가족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적십자사는 8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백명에 대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북측과 교환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북측 가족의 생존을 확인한 1백3명 가운데 4명은 부인을 찾았으며,13명은 자녀 21명의 생존을 확인했다. 또 60명이 북에 살아있는 형제·자매 1백19명을,25명은 3촌 이상의 친척 88명을 각각 찾았다. 그러나 97명은 북에 가족이 살아있지 않거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적은 이날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2백명 후보자의 남측 가족 7백64명 명단을 전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