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8일 '이용호 등 권력형 비리와 여운환 등 조직폭력배의 권력유착 비리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재오 총무 등 소속 의원 1백30명의 이름으로 제출된 이 요구서는 "이용호 게이트는 검찰 경찰 국세청 금감원 국정원 정치권 등 권력기관과 조직폭력배가 함께 뒤얽혀 유착된 비리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사할 사안의 범위로 △이용호씨의 주가조작 등 관련 로비의혹 △여운환씨 등 조직폭력배의 정·관계 로비의혹 △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 축소은폐 의혹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의 권력유착 비리의혹 △정현준씨의 동방금고 불법대출사건 △진승현씨의 열린금고 불법대출사건 등을 지정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