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9,10일 10·25 재·보선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여야는 이번 선거결과가 향후 정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중앙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한광옥 대표를 비롯 한화갑 이인제 김근태 김중권 최고위원 및 노무현 상임고문 등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6일 구로을 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오는 10일 강릉지구당 개편대회,11일 김한길 위원장 후원회 등도 찾아 여당붐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용호 게이트'에 따른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을 적극 활용,3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따라 이회창 총재가 직접 나서 야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이 총재는 8일 오후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열리는 동대문을 홍준표 후보 후원회에서 축사를 하는데 이어 11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정당연설회에도 참석한다. 또 구로을 지역구와 강릉 지역구도 한두차례 방문할 예정이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