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5일 한나라당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협의해 줄 것을 처음으로 공식 제안했다. 이완구(李完九) 총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에 교섭단체문제를 협의해줄 것을 처음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명간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와 만나 ▲국회법 개정안 ▲이용호리스트 관련 특검제 및 국정조사 실시 ▲사립학교법, 교원정년, 남북협력관계법 개정등 3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 전날 민주당과 한나라당 총무간에 합의한 정개특위 및 특검제 위원구성안에 자민련 몫이 빠진데 대해서도 재협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