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은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논평을 내고 "미 테러사건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내년을 국가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국민앞에 천명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변 대변인은 또 "김 대통령이 정치안정을 위해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야당과 대화를 통한 국정운영 의지를 밝힌 점도 환영하지만 아직도 민심의 소재와 국정난맥상의 근원에 대한 자기성찰과 반성이 없이 오만과 자기만족에 빠져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대다수 국민들은 국정쇄신의 청사진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