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강원도 원산시에 위치한 '6월4일 차량종합공장'은 최근 된장이나 간장 등을 운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화물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6월4일 차량종합공장에서 개발한 새로운 화물차는 된장과 간장, 식용유를 비롯한 여러 품목의 기초식품을 운송하는데 필요한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앞으로 이 화물차가 북한 각지에 위치한 군부대와 여러 주거지역에 기초식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도ㆍ직할시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5월 자동화된 기초식품공장을 건설하라고 지시한 이후 1개씩의 기초식품공장이 세워졌다. 6월4일 차량종합공장은 수송기계와 설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지난 98년 6월 방북했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견학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