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내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외시 7회의 선두주자. 지난해 8월 외교안보수석에 전격 발탁된 뒤 그동안 대북포용정책을 비롯한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조정해 왔다. 주중공사를 지냈으며 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씨 망명사건 때 장관 특보로 중국에 건너가 중국 옷을 입고 다닐 정도로 보안을 철저히 지키며 황씨 망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일화가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의전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주변 4강 정세를 수시로 보고하는 등 김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왔으며, 현안이 생기면 끝까지 물고 늘어져 해결하는 집념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배영민(裴英敏.50)씨와 사이에 2남1녀. ▲강원 원주(54) ▲서울대 중문과 ▲동북아 2과장 ▲의전담당관 ▲주일참사관 ▲주중공사 ▲아태국장 ▲외무장관 특보 ▲청와대 의전비서관, 외교안보수석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