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황해남도 제2단계 경지정리 작업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8년 10월 강원도를 시작으로 평안북도에 이어 지난 봄 황해남도제1단계 경지정리 작업을 마쳤다. 황해남도 지휘부는 제1단계 경지정리 작업을 마친후 장비수리공장과 부속품 재생공장 등을 설치, 장비를 정비했으며 지난 9월 중순까지 모든 돌격대 불도저의 정비를 끝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경지정리 작업에 지원된 평안북도, 함경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등의 돌격대들이 협동농장과 연계해 가을걷이를 끝낸 일부 경작지를 정리하고 있다면서 한 사례로 "안악군 대추ㆍ오곡 협동농장에서 수백㎥의 토량(흙)을 밀어 제끼고있다"고 전했다. 평양시, 강원도, 함경북도, 개성시 등에서 지원된 돌격대들도 제2단계 작업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경지정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