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및 미국 테러사태에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중순께 여야 3당 및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열어 금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키로 했다.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1일 이같이 밝히고 "당초 미국의 대응수위에따라 2차 추경 또는 수정예산을 편성하려 했으나 대응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며 "내수진작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2차 추경을 우선 편성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한나라당, 자민련, 정부측에 여야정 정책협의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국채발행이 아닌 금리 인하로 발생한 2조원 가량의 예산집행잔액으로 편성될 2차 추경은 계속사업중인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집중투입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은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논의.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또 "미국의 대응수위에 따라 추경과는 별도로 내년도 예산의 수정을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