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독일, 영국 등 해외 10여개국의 30여개 여행사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관광 상품은 ▲북측의 국가관광총국 주관하에 조선국제여행사등에 의한 직접판매 ▲북한의 합영.합작 기업 등에 의한 판매 의뢰 형식으로 해외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관광조직에 의한 직접 해외판매는 별다른 성과가 없으며,합영.합작기업과 해외 200여개 여행사에 의뢰한 해외판매가 주종을 차지하고 있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북측의 대표적인 합영,합작 기업으로는 마카오 화재그룹과 조선국제여행사의 조.오국제여유공사,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국제여행사와 평안북도의 조.중여우공사, 재미동포 단독출자의 금강산국제관광회상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판매를 의뢰 받은 200여개 여행사 가운데 실제로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일본, 홍콩, 호주, 태국, 대만, 캐나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친북 여행사 30여개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