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동성간 성폭행 사례가 연간 30여건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에 제출한 `군내 동성간 성폭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동성간 성폭행 사례는 모두 30건으로 이중 27건은 사병, 2건은 장교, 1건은 준.부사관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지난 99년엔 사병 32건, 준.부사관 7건, 장교 1건 등 모두 40건의 동성간 성폭행이 발생했으며 지난 98년엔 사병 28건, 준.부사관 3건 등 31건이 발생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군내 성폭행 발생건수는 모두 5건으로 사병 3건, 준.부사관 2건이었다. 국방부는 "군내 동성간 성폭행 예방 및 근절을 위해 군법교육을 강화하는 한편성추행 사범들을 엄벌에 처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