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대북(對北) 쌀지원을 제안하고 통일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자 60% 이상이 쌀지원을 지지한 것은 남북 화해ㆍ협력이남한 국민들의 일관된 의사임을 보여준다고 조선신보가 28일 강조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여론'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남한 내에서 일고 있는 대북 쌀지원 움직임을 관심있게보도하면서 "북남 화해ㆍ단합, 협력이 남조선 인민들의 변함없는 의사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대북 퍼주기', `군사전용 우려'라는 주장을 해 왔던 한나라당이대북 쌀지원을 제의하고 나선 배경에는 쌀공급 과잉에 따른 국내의 정치적 고려, 공동정권 해체에 따른 정국 주도권 확보 등이 꼽히고 있다고 남한의 언론보도를 인용해 소개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한나라당이 쌀지원을 제안하고 나선 것은 남한에서 야당의 위상을 높이고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남북 화해ㆍ협력에 긍정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적어도 불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면서 지속적인 남북한 화해ㆍ협력 발전에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