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27일 "기무사가 전군에 배포한 `좌익세력 대군투쟁(對軍鬪爭)'이라는 책자에 군내좌익세력이 1천명 이상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국가안보의 최후보루가 좌익세력의 은거지가 되고 있다는 얘기"라며 국방부의 좌익세력 색출실적 및 대책의 공개를 촉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햇볕정책 홍보에만 열중, 군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있는 정치 지향적인 지도부에 의해 우리 군 일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면서 "1천명의 좌익세력이 군 내부에서 본격 준동할 때 그 결과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