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李京浩) 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부산 부일외고 버스참사 당시 숨진 학생 13명중 의사자에서 제외된 11명에 대한 의사자선정심사를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고 동료학생을 먼저 탈출시키다 숨진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어른들의 무책임한 처사가 아니냐"는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의 추궁에 이같이 답했다. 복지부는 지난 13일 의사상자 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7월 수학여행에서 돌아가던중 경부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로 숨진 학생 13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고(故) 이경민, 유준영군을 의사자로 선정했으나 나머지 11명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제외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