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우리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쟁 물자는 모두 742만점으로 30조원에 달한다고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이 27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방부에 대한 국방위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이같은 수치는 수리부속, 탄약 등을 제외한 완성장비를 장부가격 기준으로 산출한것"이라며 "이는 주한미군의 2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비품의 품종별 현황을 보면 ▲항공 9조9천억원 ▲화력 7조1천억원▲함정 5조3천억원 ▲통신전자 2조1천억원 ▲특수무기 1조8천억원 ▲일반장비 1조원등의 순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전쟁물자는 지난 97년을 기점으로 매년 금액은 증가하지만 수량은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기의 고가화 및 지속적인 노후장비 도태가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