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조선적십자중앙위원회는 2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갖고 내달 16일로 예정된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위한 2백명의 후보자 명단을 교환했다. 남북은 후보자에 대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내달 6일,최종 방문단 1백명의 명단은 내달 8일 각각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북측 후보자의 연령별 분포는 △60대 1백1명(50.5%) △70대 94명(47%) △80대 5명(2.5%)등이다.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 출신)며,유명인사로는 배재인 평양 제1고등중학교 교장(65)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주평통 김민하 수석 부의장의 친형인 성하씨(74·전 김일성대 철학부 교수)도 후보자 명단에 들어 있다. 이날 교환된 후보자 명단은 한경닷컴(www.hankyung.com)을 참조하거나 적십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홍보실(전화 02-3705-3653∼9)로 문의하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